[뉴스포커스] 與 "건국 이래 최대 성과" vs 野 "절반의 성과"
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방미를 마치고 귀국했는데요.
이번 방미 성과에 대해 여야는 긍정적 평가를 내놓으면서도 온도차를 보이는 모습입니다.
어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2주기 추도식에는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는데요.
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,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,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짚어봅니다.
문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어제 귀국했습니다. 문대통령은 스스로 "최고의 회담이었고, 최고의 순방"이었다고 평가했고, 실제로 대북 정책은 물론 백신위탁 생산 등 경제 분야에서도 굵직한 합의들이 나왔는데요. 여야도 일단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만, 온도차는 있는 모습입니다. 특히 야권은 '절반의 성과'라며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는데요. 두 분은 이번 방미, 어떻게 평가하십니까?
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범여권 인사들은 물론 여야 지도부가 봉하 마을로 총출동 했습니다. 특히 여권 잠룡 등이 일제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요?
이런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도 2년 연속 추도식에 참석했는데요.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면서도 "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던 구호는 허공 속 메아리가 됐다"며 현정부에 대한 날 선 비판을 내놨습니다. 어떻게 들으셨습니까?
이날 추도식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인물 중 한명, 바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 원장입니다. 이날은 작년 4.15 총선 압승 후 잠행하던 양 원장의 첫 공개행보인데다, 2017년 이후 첫 추도식 참석인데요. 최근 귀국 후 이재명 지사와 만남 이후 정세균 전 총리, 이낙연 전 대표등 이른바 여권 잠룡 빅3와 연쇄 회동을 이어가면서 대선 역할론이 주목되고 있기도 하거든요. 양 전 원장의, 이후 행보 어떻게 예상하십니까?
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지사의 안방, 경기도에서 전국지지 모임인 '신복지 포럼' 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 세몰이에 나섰습니다. 재보선 참패 후 전국 각지를 돌며 민심을 청취해온 이 전 대표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된 건데요. 그래서인지 자신이 DJ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적통자임을 강조하며 현재 지지율 1위 이재명 지사의 견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거든요. 이번 본격적인 이 전 대표의 행보, 여권 대선 판세를 흔들 수 있겠습니까?
여권의 대권구도가 조금씩 정리되는 분위깁니다. 일단 빅 3외에 이미 출마선언을 한 박용진, 양승조 지사가 있고요. 친노 핵심, 이광재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대권도전을 공식화했고, 김두관 의원의 출마도 사실상 확정됐습니다. 거기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 지고 있는데요. 또 출마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, 누구를 주목해 봐야 할까요?
이재명 지사가 압도적 우위를 달리면서 추격 그룹들의 합종연횡 가능성도 점쳐집니다. 이른바 '이재명 대 반 이재명' 구도가 만들어 진다면 판세가 뒤집어질 수도 있다는 건데요. 6월 말로 예상되는 컷 오프가 첫 번째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?
야당 당권 레이스 상황도 좀 살펴보죠.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30.1%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1위에 올랐습니다. 2위인 나경원 전 의원과는 10%p 이상 지지율 차이를 보이는 기록인데요. 앞서 같은 기관에서 진행한 조사 내용을 뒤집은 건 물론이고 격차 역시 월등히 차이가 납니다. 대중 인지도 면에서는 둘 다 뒤지지 않는 인물들인데요. 어떤 배경이라고 보십니까?
이런 당심을 의식한 신예 당권주자들의 TK행이 눈에 띕니다. 초선 김웅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연이어 대구를 찾아 공 들이기에 나선데 이어, 최근 출마선언을 하면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에 게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"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하며 자신을 정치권으로 이끌어줘 감사하다"는 발언까지 하고 있는 건데요. 이런 신예 후보들의 행보는 어떻게 보십니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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